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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행궁동 <시인과농부>
    카페이야기 2022. 2. 20. 16:3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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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✅ 카페명: 시인과 농부
    ✅ 주소: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796번길 8 ☎️ 031-245-0049
    ✅ 시간: 13:00~23:00, 매주 월,화요일 휴무

    타 지역에 사는 지인이 행궁동에 온다 하면 가장 추천해 주고 싶은 곳.
    카페라기보다는 커피가 없는 오래된 전통 찻집이다.
    진짜, 사진으로는 실제 찻집의 매력을 1/10밖에 담지 못한다.
    꼭꼭꼭!! 직접 가서 눈으로 봐야 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.

    처음 가는 사람은 찻집을 찾기 좀 어려울 수 있다.
    워낙 골목 쪽에 있기도 하고, 입구도 처음엔 여기가 맞나? 싶은 정도.
    의심하지 말고 열심히 걸어서 찾으면 나타나는 입구가 있다!
    열고 들어가는 순간 뭔가 갑자기 다른 장소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든다.
    시간도 다른 시간에 온 것 만 같고, 뭔가 정숙하고 차분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!

    들어가서 보면, 방방마다 진짜 "우와~"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꾸며져 있다.
    그냥 이것저것 많은 게 아니고, 진짜 오랜 시간 모아 온 아이템들이 가득 있다.
    벽에 붙은 포스터도 1990년대 포스터들도 있고, 신기방기.
    예전에 친한 친구들과 어릴 때 오고 10년 넘게 잊고 지내다 최근 다시 찾은 찻집인데
    그 모습 그대로, 보다 더 예스럽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찻집!
    주인분 말씀으로는 생긴 지 30년이 넘어가고 있다고 하신다!

    ✅ 가격
    감주 - 9,000 / 수정과 - 9,000 (현금결제 or 계좌이체)

    일단 메뉴를 시키면 꼭 나오는 저 알감자!
    꼭!!! 껍질을 벗기지 말고 채로 먹어야 한다🙊
    진짜진짜 너무 맛있어서 리필하게 될 테니!!
    점심, 저녁을 먹고 왔어도 감자는 꼭 먹어라! 세상 찐 감자 맛집이다.
    그리고 음료는 가격이 놀랍지 않게 도자기 사발로 대용량이다.
    그리고 늘 말씀하신다 "부족하면 말하세요~"
    아니 부족 할리 가요, 수정과를 시켰는데도 맛보기용 감주가 웬만한 카페 음료만큼인 듯한걸요?
    진짜 다들 꼭 한 번씩 가서 분위기를 느껴보았으면 하는 아주아주 오래된 찻집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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