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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Doong's 여행이야기 - 9개월 아기와 함께하는 도쿄여행 Day3
    일상이야기 2024. 5. 24. 01:0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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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9개월 아기와 함께하는 여행 셋째 날은 바로 시부야다!
    사실 여행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은 날이었던 셋째 날!
    여행계획이 틀어지면 스트레스는 받지만, 그래도 그 나름
    여행의 묘미겠거니 해야 온전히 여행을 즐길 수 있다!
    우당탕탕 셋째날의 여행 기록을 남겨보자!

     
    원래 계획은 이렇게 진행되었어야 한다!
    하지만 전날 술구경&술구입을 많이 기대했던 짝꿍이
    Liquor mountain ginza 777에서 좀 실망하면서 리쿼샵을
    조금 더 알아보던 차에 긴자식스 지하에 있는 리쿼샵과
    시부야 근처 신주쿠에 있는 야마야라는 리쿼샵을 알게 되면서
    꼭 가보고 싶어하길래 하고 싶은 건 다했으면 하는 맘이 커서
    (사실 짝꿍은 도쿄에서 리쿼샵만 강력히 원하고 나머지는
    글쓴이 빡빡한 일정에 참여했기에- 무조건 가주고 싶었음!)
    오모테산도 일정을 과감히 생략하기로 함!
    어차피 아이쇼핑&쇼핑일 테니- 과감하게 PASS
     

     
    첫날 가장 첫 번째 일정은 긴자식스-! 
    그중에서도 지하 2층에 있는 리쿼샵!
    사실 짝꿍이 사고 싶던 술이 몇몇 개가 있었는데 
    (선물용 말고 본인 소장용!)
    조니워커 블루라벨/야마자키 12년/하쿠슈12년
    이 세 개 정도를 구입리스트에 올려두고 있었음-
    하쿠슈는 입맛에 안 맞을 것 같다 하여 살짝 내려두고 
    야마자키가 구하기 어려운 술 중에 하나여서 
    괜찮은 가격이면 꼭 하나 사가고 싶어 했는데 
    긴자식스 지하 리쿼샵에 딱 있더라!
    보통 아침에 들어오는데 다 나가면 언제 들어올지 몰라서 
    보이면 사면된다!!라고들 하던데 막상 엄청 고민함- 
    여기도 가격대가 좀 있는 편-
    (물론 일본 현지&택스프리가 치곤!)
    긴자는 숙소 근처라서 우선 신주쿠 야마야에서 살게 있나 보고
    없으면 다음날이나 마지막날 다시 오기로 하고 보류함!
    사고픈 맘이 조니워커 블루라벨이 조금 더 컸던 모양-! 
     
    Tip
    글쓴이네는 식당 예약 일정상 거의 오픈런이었고
    글쓴이네도 고민고민 하면서 2번은 더 갔는데 
    야마자키 구경하는 2-3팀이 꾸준히 있었음-!  
     

     
    익숙한 브랜드인 블루보틀도 지하에 있길래
    아침 카페인 수혈은 필수닷-!!! 하고 냉큼 달려감!
    주문하고 name~ 하길래 아무 생각 없이 이름 썼더니
    커피 나오고 돌아다니시면서 000상~ 000상~~ 불러주심!
    커피 주문할 때 짝꿍이 잠깐 화장실 가서 유모차 가지고
    2잔 주문했더니 캐리어 담아주냐길래 괜찮다니까
    아기도 있고, 유모차도 있는데 2개 혼자 가져갈 수 있냐며
    정말 친절하게 계속 물어보심!
    일본에서 많이 느낀 건  대부분이 굉장히 세심하게 친절했음-!  
    (물론 소수의 아닌 사람도 있긴 했음;)
    의지의 한국인 엄마는 다 괜찮습네닷!!!
    까짓것 커피 두 잔 들고 유모차 끄는 건 눈감고도 하죠!
     

     
     
    셋째 날 첫 식사는 Mikasa Kaikan Yamato!
    짝꿍이 일본에서 꼭 먹어보고 싶은 것 중에 하나가 
    바로 테판야끼였다-! 그중에서도 고베규-!
    사실 다른 곳 찾아놨었는데 예약했더니
    9개월 아기입장이 안된다 해서 또르르- 
    눈물을 머금고 새로운 곳을 찾아 tablecheck를 통해 예약함!
    구글평점도 4.5점이고 예약할 때 보니 무려 99주년
    특별 런치 코스를 먹을 수 있기에 바로 예약함!
    결제는 현장에서 식사 후 했음-!
    사실 9개월 아기를 데리고 테판야끼?! 싶었는데 
    우선 자리도 벽쪽쇼파석이 있어서 데리고 먹을 수 있었고, 
    다른 팀 대화하면서 먹고 있는데 좀 크게 찡얼댈땐 
    가차 없이 그냥 데리고 잠깐 나감-
    전체적으로 요리는 고급지고 감질맛 나는 맛!
    맛없는 것 하나 없고, 앞에서 바로 해줘서 더 맛있었음!
     
    ✅ 테판야끼 99주년 점심특선 - 인당 9,900엔
     

     
    다음 일정은 긴자에서 시부야로 넘어옴! 
    클룩에서 시부야스카이 티켓을 미리 사놨기 때문에 
    시간 맞춰서 바로 넘어왔다-!
    올라가면서 유명한 Shibuya Scramble Crossing도 보고
    전망대 올라가면 진짜 도쿄가 촤르르르 펼쳐진다-!
    물론 도쿄타워도 저 멀리 보임~ 야경이었다면 더 끝내줬을 듯!
    다들 사진 찍기 바쁘고, 포토존은 줄 서서도 많이 찍는다.
    워낙 넓어서 굳이 줄 안 스더라도 사방에서 찍기 좋다!
    창가 쪽은 좀 더웠음!!! 인증샷 찍는데 아들 더워서 다 찡그림
    모든 사진이 찌그러진 알감자로 나왔더라능-🤦🏻‍♀️
    삼각대는 당연히 안되지만, 핸드폰 거치대를 고정해 놨길래 
    거기 두고 찍는데 뒤에 혼자 오신 한국인 남성분이 
    제가 찍어드릴게요!!!하셔서 찍어주시고, 우리도 그분 찍어드림!
    역시- 사진은 한국인이 젤 잘 찍는 듯- 구도가 깔끔스⭐️
    헬기 착륙장 라인은 바람이 통해서 너무 시원하고
    넓고 좋아서 여기서 사진 많이 찍음!! 
    일본 여학생들 누워서 찍던데 귀여웠음!!
    그리고 어디든 사람은 많아서 사람이 안 걸릴 순 없었다.
     
    Tip
    전망대 입장할 때 짐은 전부 코인라커에 넣어야 하고 
    유모차도 반입 안됨-! 작은 가방도 안됨! 
    아기는 안전상 무조건 아기띠 하라고 하심-!
     

     
    셋째 날 점심은 사실 리스트가 세 개나 됐는데- 
    애매한 시간에 걸려서 브레이크타임에 걸려 
    운영하고 있는 상등카레를 먹으러 갔다.... 또르르
    아기 데리고 다니는 일본 여행 중 가장 어려운 점은 
    좁은 식당이 굉장히 많다는 것. 
    배고픈 맘에 얼른 가보잣! 하고 성큼성큼 갔는데 
    유모차가 전혀 들어가기 어려운 공간의 가게였다ㅠㅠ
    아쉽지만 주변에 유모차 들어갈만한 가게 가서 먹자-! 해서 
    지나가다 눈여겨 둔 수제버거 집으로 결정! 
    Inure bridge square에 있는 The great burger srand!
    점심 식당 리스트가 3개인데도 이렇게 급하게 먹게 되다니🤦🏻‍♀️
    그래도 이 버거집은 바깥자리가 넓어서 유모차가 있어도 
   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맘이 편했음ㅜㅜ!
    진짜 자리 좁으면 아기랑 밥 먹기 힘듦ㅠㅠ
    버거집에는 일본인 이외 외국인도 많았음! 
    갑자기 간 집 치고 비주얼도 좋고, 맛도 괜찮았음!
    야외 자리에 벨이 있어 누르면 직원이 와서 주문받아주고 
    음식도 직접 자리로 가져다 주심! 
     
    ✅ doble cheese burger - 1,950엔 
          bacon cheese burger - 1,700엔
     

     
    밥 먹고 나서는 유명한 Shibuya Scramble Crossing를
    지나서 (인파 정말 많음-! 유모차 밀 때 무서울 정도-!)
    세이부시부야 - 무인양품 - 파르코- 만다라케/애니메이트
    순으로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하고 역시나 또 쇼핑했다!
    무지러버 부부인 우리에게 엄청난 개미지옥 아냐?! 했는데 
    의외로 글쓴이 옷과 속옷만 택스프리로 사 옴!
    짝꿍이 무지 여름 파자마 사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XXL는
    기본적으로 없었음ㅠㅠ너무 아쉽.(결국은 한국 와서 삼...;)
    그리고 파르코 6층에서 복똥스 피카츄 겟-!!!
    (애니의 나라 위력으로 정말 인파가 어마어마함!)
    생각보다 가격이 좀 있어서 고민했는데 복똥스 피카츄 보자마자 함박웃음 지으면서 귀 잡고 안 놓고 자꾸 소리지르면서 웃어서
    짝꿍이 이런데 어떻게 안 사주냐고...🤦🏻‍♀️
    짜식- 귀여워서 사줬다! 집 와서도 최애인형 완전 바뀜-
    엄마가 괌에서 사 온 젤리캣은 이제 거들떠도 안봄 
    복똥스 무적 최애 1위 피카츄 돼버림🤦🏻‍♀️ 
    피규어 구경하러 간 만다라케나 애니메이트는 수확 없었음- 
    우리가 생각하는 피큐어샵은 아니고 거의 만화책방 수준?
     

     
    다음 일정은 먼저 도쿄여행을 했던 친구가 추천한 
    카멜백 샌드위치 와 후글렌 카페-!
    카멜백 맛있다고 꼭 먹어봐~!! 해서 진짜 아기 데리고
    열심히 갔는데.... 이날 뭐가 낀 날인지 재료소진으로 
    일찍 닫는다고...큽... 클로즈-클로즈-! 하심🤦🏻‍♀️
    결국 후글렌으로 고-! 근데 여기는 80프로가 다 한국인 
    순간 한국 어딘가의 카페인줄🤪
    글쓴이와 짝꿍은 커피 미치광이인데- 우리 입맛엔 그닥...
    사실 일본에서 먹은 커피 중에 제일 입에 맞던 것은 
    그나마 스타벅스 드립! 다른 건 왜 인지 맛이 없었음..ㅜㅜ
    그래도 힘들게 걸어왔으니... 잠깐 앉아서 쉬자 싶어 
    바깥쪽에 앉아서 쉼... 사실 공간도 좁고 해서 급 일어나긴 함.
     
    이때부터 좀 여행이 힘들어짐... 
    가기로 한 곳이 이런 이유 저런 이유로 못 가게 되고- 
    많이 걷기도 했고, 많은 사람사이를 유모차를 밀고 다닌다는 게
    이런저런 신경 쓰게 하기도 하고ㅠㅠ 
    그 와중에 복똥스 응가타임-🤪
    바로 앞이 요요기 공원이라 가볼까 했지만... 날도 흐려지고
    걷다가 보니 요요기후카마치소 공원 화장실이 보여서 
    냉큼 들어가서 후다닥 갈고 나옴! 
    여기 화장실 되게 특히 하고 이뻤음..ㅋㅋ
    화장실이 이쁘면 뭐하나..큽... 비 오기 시작하고 또르르 
    신주쿠 야마야 가려고 전철 타야 되는데 
    처음으로 지하철역 잘 못 들어감ㅠㅠㅠ
     


     
    신주구 야마야 리쿼샵
    역을 잘 못 들어가 요요기코엔역으로 들어갔는데
    돈만 날리고 다시 나옴- 
    이때도 1번 출구로 나와야 되는데 급한 맘에 
    후다닥 나오니 완전 반대인 4번으로 나옴🤦🏻‍♀️
    나오니 비는 오고... 또르르 우산은 호텔에 있고-
    좀 맞으면서 요요기하치만역으로 가는 중 우산삼;
    한국에서도 편의점 우산 사는 게 제일 싫은데 
    일본에서 편의점 우산을 사다니 흑- 
    요요기하치만역에서 신주쿠역으로 이동!
    이때부터 비도 꽤 내리고 시부야에 이어서 
    신주쿠도 인파가 너무 많았음-🤪
    우여곡절 힘들게 야마야에 도착했는데
    리쿼샵 중에 최고였음-! 일단 술도 많고 넓고-!
    힘들게 온 보람이 있었음!!!!! 
    무엇보다 짝꿍이 눈이 반짝반짝 변하는 게 보임!!!!
    뭐든 그럼 되었다, 힘들었지만 만족했으면 됐다😁!
    그치만... 이날 역시나 뭐에 씐 날인지 가장 원하던 
    조니워커 블루라벨은 솔드아웃...큽🤦🏻‍♀️
    여기선 고민고민 끝에 글렌리벳 18년 산 겟-
    결국 조니워커 블루라벨은 숙소 오면서 다시 
    Liquor Mountain Ginza 777 들려서 사가지고 
    숙소로 컴백함🤪 이날은 알바생들 적당히 친절했음-
     
    ✅ 글렌리벳 18년산 - 9,080엔(신주쿠 야마야)
    ✅ 조니워커 블루라벨 - 19,800엔(긴자 리쿼마운틴)
           (구매당시 24.05.15 기준 택스프리 포함)
     
    TIP
    리쿼샵 중 가장 구경하기 좋고 싼 건 신주쿠야마야
    근데 가기 힘든 코스도 신주쿠야마야 인 듯.
    보통 많이 가는 여행코스 중에 있는 게 아니라 
    코스를 따로 잡아야 함-
     

     
    비는 오고 힘든 코스를 마치며 
    저녁은 때를 놓쳐서 맛집은 다 못 갔고.. 큽- 
    진짜 일정 제대로 꼬인 셋째 날. 
    짐이 많아서 호텔에 짐 놓고 바로 앞에 식당 11시까지 해서 
    빨리 가서 먹고 오자~ 했는데 일이 터짐. 
    복똥스가 눈 깜짝할 새 침대에서 떨어짐...하...🤦🏻‍♀️
    진짜 생각하기 싫다... 이때 진짜 한국 오고 싶었음. 
    하루가 왜 이러지 싶었던 날. 
    다행히 달려가서 살짝 잡았지만 머리가 살짝 찧여서 
    혹+멍... 진짜 짝꿍이랑 멘붕.. 다행히 금방 진정되고 
    잘 달래서 재움... 시간 돌리고 싶다 증말.   
    아들 둘 동기가 이전에 침대에서 떨어지는 건 다반수인데 
    토하거나, 쳐지거나, 계속 자지러지지만 않으면 된다고 했던
    얘기가 떠올라 다행히 그건 아니라 안고 달래서 잘 재움.
    저녁은 그냥 세븐일레븐 편털로 마무리함. 
     
    진짜 멘탈 바사삭 부서진 채로 Day3 끝!
    여행 일정 중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었음. 몸도 마음도. 
    시부야는 나와 맞지 않는 것일까... 큽.
     
     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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